이색 콜라보 마케팅의 소개와 사례 분석

동종 업계 콜라보를 떠나 이제는 업계를 넘나들며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전혀 연관성이 없을 것 같은 분야에 진출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그리고 그 성공 사례와 실패 사례들은 무엇이 있는지에 대해서 오늘 간단하게 다뤄보고자 해요. 

 

이색콜라보마케팅

 

콜라보 마케팅의 장점은, 교집합을 통해 이미지를 가져오거나 새로운 느낌을 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점에 있어서 기존 뷰티 인플루언서들이 제품을 직접 제작하거나 홍보에 참여하여 상품을 판매하는 경우들이 있었죠. 이제는 콜라보 2.0 시대라고 불립니다. 앞에 이야기드린 것처럼 동종업계를 떠나 전혀 연관성이 없는 회사나 혹은 인물과 함께 물품을 만들고 판매하는 것인데요. 

 

이와 관련된 사례는 많습니다. 

출처: 11번가

 

먼저, 놀라운 토요일로 재조명을 받은 "크린토피아X오뚜기"의 크린토피아로 깨끗해진 라면입니다. 주목받지는 못했지만 깔끔하고, 깨끗한 국물이라는 키워드에 라면을 접목시킨 문제없이 진출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였습니다. 

 

출처: 잘 풀리는집/뉴시스 가공

 

말랑이라는 과자의 폭신하고 부드러운 특성을 이용하여 휴지가 나온 사례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콜라보 시 완전 생뚱 맞은 것을 연관지을 수는 없으니, 특징이나 장점을 연계시켜 제품을 만들고 홍보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이색업종 콜라보 중 가장 성공적인 사례는 2가지라고 할 수 있는데요.

바로 진로와 곰표입니다. 

출처: BGF 리테일

곰표의 경우 캐릭터와 대용량 이미지를 가지고 출발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초반 곰표 팝콘을 통한 흥행으로 인해 가방, 맥주 등 더 많은 분야로 진출할 수 있었고 이에 수익 구조를 확장시킬 수 있었습니다. 

 

캐릭터가 아무래도 성공의 핵심요소라 평가가 많이 되는데요. 실제로 비슷한 양표, 말표의 경우 곰표만큼 혁신적인 변화를 일으키지 못했다는 점을 생각하면 일리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출처: 무신사

진로는 두꺼비 캐릭터를 살리며 제 2의 흥행을 맞고 있습니다. 무신사와 협업하여 가방도 출시하였는데요. 이걸 누가 사 할 만큼 특이하지만, 한때 참이슬 가방의 경우 웃돈을 주고 구매할 만큼 선풍적인 인기를 끌기도 했습니다.

 

주류, 베이커리, 음식, 생활업계 모두 새로운 도전으로 소비자들에게 인식되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자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항상 성공만 남기는 것은 아니였습니다. 

 

출처: 모나미

모나미의 경우, 섭취 시 위험한 잉크 펜 형태로 제품을 만들며 논란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타 업계에 비해, 완구 부분에서 어린아이 삼킴 사고율이 높은 만큼 그 부분에 대해서 걱정을 샀던 것인데요.

 

이후 갤럭시, 디지털 완구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흥행을 할 수 있었지만, '섭취' 관련해서는 민감한 만큼 주의 깊게 접근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저는 이 모습을 보면서 차라리 진한 잉크, 잘 발린다는 특성을 활용해 화장품 업계와 콜라보를 했다면 더 인상깊고 귀여운 완구를 낼 수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