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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지는 농산물을 방지하는 식품기업, 어글리어스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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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보기록자 2023. 1. 3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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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 생기를 불어넣다. 백종원의 협업 마케팅 성공사례

지난번에는 과잉생산으로 인해 농산물이 버려지는 경우를 알아보았습니다. 하지만 과잉생산 외 생각보다 다양한 이유로, 식품들이 소비자에게 도달하기 전 혹은 도달 후 사라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오늘은 그 중 상품성이 떨어진다는 사유로 폐기되는 농산물에 아이디어를 얻은 기업, 어글리어스 마켓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단계별 식품손실 발생요인
출처: 국회입법조사처

 

국회입법조사처의 식품손실의 예를 확인한 결과, 생각보다 공급과 유통 단계에서 많은 농산물들이 버려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40톤 가까이 상품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판매가 아닌 단순 폐기로 이어지는데요. 가장 큰 문제는 이렇게 버려지는 농산물을 생산하는데 드는 비용과 시간은 물론, 이들이 판매되지 않음으로써 발생하는 환경문제도 어마무시하다는 것입니다. 

 

어글리어스 마켓 사진
출처: 로켓펀치

 

환경 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다양한 기업들이 환경 문제를 해결하고자 나서고 있는데요. 그중 어글리어스마켓은 모양이 이상하거나, 판로가 막힌, 혹은 상처 입은 식품들을 정기배송으로 판매하는 기업입니다. 

 

저는 "과잉생산", "버려지는 농산물"이라는 키워드로 검색을 하다가 알게 된 기업인데요. 2021년 설립,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출처: 어글리어스마켓

 

홈페이지에 들어가자마자 어글리어스 마켓의 상품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요.

 

전체적으로 사이트 구성과 상품 제안이 한 눈에 들어와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유기농, 무농약 채소를 30%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는 부분을 드러냄으로써 식비 절감을 목표로 하는 사람들에게도 좋은 접근을 추구한 것 같아요. 실제 후기를 살펴보니, 식비 절감 목적으로 구입한 사람들도 꽤 되는 것 같더라고요. 

 

못난이 농산물로 분류된 이유
출처: 어글리어스마켓

 

혹시나 유통기한 임박이나 신선도 하락만으로 버려지는건가 싶었지만, 깔끔한 문장과 사진으로 왜 "못난이" 농산물이 되었는지를 드러냄으로써 안심을 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요리를 하게 되면 고유의 형태를 유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도 불구하고, 우리는 마트에서 흠집없는, 예쁜 재료만 주목하는 것 같아 한편으로는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출처: 어글리어스 마켓

 

구독상품이 어떻게 이루어지는 지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제가 상세하게 찾아와봤는데요.

우선 가구원 수에 따라 박스 크기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집에서 요리하는 빈도에 따라, 혹은 요리 정도에 따라 주기를 선택할 수 있어요. 

 

가장 좋은 점은 비선호 채소를 제외할 수 있다는 점인데요. 

보통 꾸러미 제품을 구매하게 되면 싫어하는 것들이 와, 오히려 돈주고 버리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가능성을 최소한으로 줄인 듯 해 좋았습니다. 

 

출처: 어글리어스마켓

 

매주 월요일 품목 알림을 통해 배송 일정을 미루거나 구성을 변경할 수 있다는 점도 굉장히 흡족한 부분이었는데요. 

냉장고 상황이나 혹은 갑작스러운 여행 등 집에서 요리를 하지 않게 될 때 자유롭게 조절이 가능할 것 같아 좋았습니다. 

 

최대한 버려지는 농산물이 없게, 소비자의 편의성을 확대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어요. 

 

어글리어스마켓 정기배송 시 제공 물품
출처: 어글리어스마켓

정기배송과 함께 원산지, 사연, 보관법, 보관기간, 레시피 등 상세한 정보까지 전달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요리를 잘 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즐길 수 있도록 콘텐츠까지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페이지를 살펴보니, 레시피만 확인할 수 있는 방법도 있는 것 같더라고요. 마켓과의 연계를 통해 구독이 아닌 판매시스템까지 구축한 어글리어스마켓.

 

저는 개인적으로 선호되지 않는 채소를 분석해서, 왜 선호하지 않는지를 파악한 후 레시피 제공 혹은 농부들에게 컨설팅을 해주는 역방향 사업구조, 그리고 채소 섭취량을 늘리기 위해 레시피 외 각 농산물들의 효능을 설명해주는 뉴스레터나 컷툰 만화, 혹은 버려지는 농산물을 활용한 밀키트 상품 제공 등 다양한 방향으로 사업을 확장시킬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되는 기업이었습니다. 

 

더 많은 부분이 궁금하시거나, 한번 이용해보고 싶다면 아래의 링크를 참고해주시길 바랍니다. 

 

 

어글리어스 마켓 | 못난이 농산물 정기배송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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